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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어도 못사" 'VVIP' 스키장 가격에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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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만의 스키장.. 10억짜리 70여개 완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최상류층이 다니는 스키장은 따로 있다?'

겨울만 되면 인원이 바글거리는 일반 스키장 리조트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용 리조트가 인기다. 스키장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원하는 욕구 덕분에 럭셔리 리조트가 뜨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명이 선보인 고품격 리조트 소노펠리체는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상품이 됐다. 2009년 출시한 지 1년 만에 일반형 상품이 완판된 것. 소노펠리체 실버 분양권은 1억350만원부터 10억짜리 70여개 최고급 럭셔리 상품까지 지난해 말 모두 팔려 504실 전부 주인이 꿰차고 있다.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프리미엄 혜택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 욕구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대명레저 관계자는 "특정 타깃을 잡은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소노펠리체는 입구서부터 입장객을 제한한다. 정직원이 아니면 실내조차 들어갈 수 없는 것. 개인용 주차장ㆍ헬스장ㆍ수영장을 마련한 것은 물론 매달 1회 소노펠리체 회원들만 초청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에서 VIP급들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인맥 관리까지 할 수 있다. 또 골프장 및 오션월드, 비발디파크 정규CC 등의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0.1%를 위해 신경 쓴 것은 비단 서비스뿐만이 아니다.

소노펠리체는 루이뷔통과 까르띠에 건물을 건축ㆍ디자인한 프랑스 건축가 데이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했다. 내부도 화려해 마감재는 이탈리아 대리석이며 침대ㆍ책장 등의 가구와 가전제품은 명품 외제를 썼다. 최상급 객실인 펜트하우스와 프레지덴셜은 크기가 각각 305.22㎡, 316.62㎡나 돼 VVIP급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대명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리조트 10곳 중 8곳이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일부 대형 리조트의 경우 주인이 새로 바뀌는 일도 있었는데 소노펠리체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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