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 만의 스키장.. 10억짜리 70여개 완판
겨울만 되면 인원이 바글거리는 일반 스키장 리조트와는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VIP용 리조트가 인기다. 스키장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원하는 욕구 덕분에 럭셔리 리조트가 뜨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이유는 프리미엄 혜택을 누리고 싶어하는 고객 욕구에 부합했기 때문이다.
대명레저 관계자는 "특정 타깃을 잡은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설명했다.
0.1%를 위해 신경 쓴 것은 비단 서비스뿐만이 아니다.
소노펠리체는 루이뷔통과 까르띠에 건물을 건축ㆍ디자인한 프랑스 건축가 데이비드 피에르 잘리콩이 설계했다. 내부도 화려해 마감재는 이탈리아 대리석이며 침대ㆍ책장 등의 가구와 가전제품은 명품 외제를 썼다. 최상급 객실인 펜트하우스와 프레지덴셜은 크기가 각각 305.22㎡, 316.62㎡나 돼 VVIP급을 타깃으로 한 고품격 시설과 서비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대명리조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리조트 10곳 중 8곳이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일부 대형 리조트의 경우 주인이 새로 바뀌는 일도 있었는데 소노펠리체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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