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는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확보, 조선왕조실록 영역(英譯) 작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 영역 작업은 장장 20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대장정이 될 전망이다.
실록의 영어 번역 작업이 끝나면 전체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하고, 외국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주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요약 정리해 책자로도 펴낼 계획이다.
지난해 가을 기초 자료 조사에 들어간 국사편찬위원회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조선 전기와 중기, 후기 내용을 하나씩 시험 번역해 문제점 등을 검토한 뒤 본격적인 번역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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