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대전 ‘으능정이거리 LED 조성사업’ 감사원으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KT와 LS전선서 이의제기, 5일 대전시청서 심사내용 열람…“감사원 감사 결과 지켜보겠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 으능정이거리 LED 조성사업이 감사원에 민원으로 접수돼 감사원 감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으능정이거리 LED 조성사업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공약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난 달 28일 열린 설계적격 심의결과 계룡건설컨소시엄이 90.95점으로 1위를 보였고 함께 경쟁했던 동원시스템즈컨소시엄, KT컨소시엄, LS전선컨소시엄이 74~75점대를 나타냈다.
KT와 LS전선은 전체 구간(길이 200m 폭 14m)을 3D 입체영상 스크린으로 설치하겠다고 제안했으며, 계룡건설과 동원시스템즈 등 2개 업체는 기본적으로 2D에 일부 3D를 채택하는 방식을 내놨다.

이에 탈락한 KT와 LS전선이 대전시에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고 5일 오후 시청서 관련 서류를 열람했다.

KT와 LS전선 관계자는 "열람 결과 심사위원들의 의견서가 애매모호하게 한 줄로만 되어 있어 공정성을 논하기 어렵다"면서 "감사원 감사를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열람 내용이 충분하지 않아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정확히 알아보려 한다"면서 "공개 내용을 통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KT와 LS전선 관계자들에게 심사관련 심사원들의 소견서, 성적 등을 공개했다.

한선희 시 정책기획관은 "심사절차와 관계 규정 등을 설명했고 심의원들의 점수를 공개했다"면서 "이달 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논란이 된 2D와 3D 영상시스템에 대해선 "설계전문가보다 못하지만 우리가 봤을 때 2D가 신뢰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계룡건설은 해명자료를 내고 담합의혹 등 논란인 된 부분을 반박했다.

계룡건설은 목차와 도면이름, 도면일련번호가 비슷하다는 내용에 대해 "입찰안내서 기준에 맞게 설계한 내용을 기재하기 위한 분류 제목일 뿐 유사한 단어 사용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영상스크린을 지지하는 기둥의 외면 지름수치가 2개 제품 모두 1317mm로 같다는 지적에 대해 "강관은 기성제품을 사용하기에 기둥 수치가 같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날 신년기자회견서 "사업은 투명하게 진행시켜야 한다. 그리고 참여한 모든 사람이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