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가 지난 12월 내수 3502대, 수출 5163대를 포함 총 866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전반적인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내수 판매가 지난 9월 이후 다시 3000대 수준으로 회복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에서는 전 모델에 사륜구동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십분 활용해 체어맨 4 Tronic을 포함해 코란도 C 등 SUV 전 차종이 고른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8.6% 증가한 3502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판매실적도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쌍용자동차는 2011년 한 해 동안 내수 3만8651대와 수출 7만4350대를 포함, 총 11만300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8.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발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속에서도 지난 2007년 (7만1021대) 실적을 갱신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한 점은 그간의 해외시장 개척노력의 결실"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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