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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대표주 2012년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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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임진년을 맞아 2011년 증시를 뒤흔들었던 불확실성이 깔끔히 해소되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투자자의 '새해 소망'이다. 하지만 일본 대지진의 여파는 여전히 일본 경제의 복병이고 미국경기 둔화 우려와 유럽발 금융위기 역시 '현재 진행형'이다. 전문가들은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불확실한 장세에서 주목해야 할 종목은 업종 대표주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 종목의 '실적'이 투자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IT대표주 삼성전자 는 스마트폰 사업의 선전을 바탕으로 2011년 주가 100만원 시대에 진입했다. 2012년 전망도 밝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력한 마케팅 경쟁력이 전 제품군으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D램 업황 부진이 지속되더라도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으로 상쇄하고 LCD업황의 둔화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시장의 성장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다. 2011년 매출액 161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바라보는 삼성전자는 2012년 영업이익이 2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대표주 현대자동차는 2012년에도 글로벌 시장 판매량 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싼타페후속(DM), i30후속(GD) 등 연달아 신차 발표가 계획돼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박인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글로벌 출하물량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430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1년 매출액 77조8500억원, 영업이익 7조9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차 는 2012년에는 매출 84조8500억원, 영업이익 8조5500억원으로 실적순항을 지속할 전망이다.
화학업종 대표주자 LG화학 은 전지사업부 분사 우려를 불식시키고 2012년 재도약에 나선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전지사업 분사 리스크가 해소됐기 때문에 주가 프리미엄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2년 LG화학은 석유화학 업황안정과 대용량 전지 매출이 가시화돼 매출액 24조3600억원, 영업이익 3조2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 대표주 현대건설 은 2012년 해외수주가 120억달러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리비아와 이라크 등지에서 재건사업이 활발히 진행돼 수혜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2012년과 2013년 매출액은 각각 12조6100억원, 14조9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원가관리를 통해 연간 영업이익률도 2011년 6.3%에서 2012년 6.9%로 0.6%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한지주 는 금융시장 위축에 따라 실적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다각화된 사업구조로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2012년과 2013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4.8%, 12.4%로 상장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업종 대표주자인 KDB 미래에셋증권 은 2012년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증권업 부진과 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진화하는 과도기 속에서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3월 회계법인인 대우증권의 2012년 예상 실적은 영업이익 3400억원, 순이익 2800억원 수준이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진입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헤지펀드 시장이 성장해야 하지만 최소가입금액 5억원이 필요한 조건에 따라 단기간에 대중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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