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3급 이상 전원교체, 새 기분으로 일하겠다"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단행한 실·국장 정기인사에 대해 "새로운 출발이니 새로운 기분으로 일하자는 의미"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자로 3급 이상 고위간부 61명 전원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유능한 간부들이 중용되고 그동안 능력이 있지만 소외된 인사들이 요직에 발탁된 것이 특징이다.
박 시장은 "그동안 기술직과 행정직의 이동이 없어 불만이 있었다"며 "기회를 가능한 공정하게 주겠다는 6대 인사 원칙에 따라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위직 공무원은 순환근무를 통해 여러 직책을 맡아왔다"며 "업무의 연속성 범주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시장때 핵심 보직을 맡은 일부 공무원의 발탁에 대해 "서울시 고위공무원의 숫자가 한정돼 있으며 직업 공무원이다"며 "능력과 경험 등을 보고 단행한 인사로 전임 시장의 색깔지우기는 전혀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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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또 "1급 간부들이 이번 인사에서 물러나게 돼 가슴이 아팠다"며 "하지만 젊은 세대와 외곽에 있었던 직원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 물러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만든 팀을 중심으로 신나게 일하고 싶다"며 "혼자 잘하는 것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번 인사를 앞두고 청탁도 있었지만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며 "내부에 청탁을 할 경우 공개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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