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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 첫 예비경선····野心의 전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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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누구냐 초미의 관심사·· 박지원·이인영·박영선·문성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이 26일 당대표 예비 경선을 시작으로 20일간 당권(黨權)레이스를 본격 시작한다. 경선출마자는 15명. 이중 단 9명의 후보자만이 컷 오프 문턱을 넘을 수 있다. 이날 오후 2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예비경선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 762명(옛 민주당 462명, 시민통합당 300명)이 1인 3표를 행사하는 방식으로 치른다. 각 후보별로 최소 120~150표가 커트라인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선거는 친노의 부활이 예고된 가운데, 경륜 대 세대교체와 시민세력 대 민주당 조직선거의 대결이 어떻게 이뤄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선두를 달리는 후보는 친노의 수장인 한명숙 전 총리다. 친노와 시민단체는 물론, 옛 민주당 주류인 정세균 상임고문 등 계파를 초월해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 등 시민사회 세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예비 경선의 득표순위는 본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공개되지 않지만, 누가 2등을 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사다. 호남계 대표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대권주자인 손학규 대표의 지지를 받으며 당내 소장파의 지지를 받는 이인영 전 최고위원, 서울시장 선거에서 호평을 받고 당내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박영선 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민통합당 출신은 문성근후보가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2등에 따라 1·15 전대의 프레임 구도가 새롭게 짜여질 전망이다. 60대의 한명숙·박지원 후보에 40대 이인영·우제창·김기식 후보가 '젊은 정당', '세대교체론'으로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시민세력의 선전도 또다른 포인트다. 상위권을 노리는 문성근 후보 외에 시민통합당 출신들이 똘똘 뭉쳐 시민사회계 대표들에게 표를 몰아줄 경우 참여연대 전 사무처장 김기식· YMCA 출신 이학영 후보도 컷 오프 진입 가능성이 점쳐진다. '文-金- 李' 트로이카가 선전할 경우 향후 내년 총선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자들간 합종연횡도 관건이다. 현재 후보별 계파는 친노(한명숙, 문성근), 친손학규(이인영, 김부겸, 박영선), 친 DJ 호남(박지원, 이강래) 시민단체 (이학영, 김기식)등이다. 각 캠프에서 전략적 배제투표를 벌일 경우 커트라인에 몰려있는 후보들의 당락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본선 진출자 9명은 27일부터 전대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과 합동 연설회를 갖는다. 내달 15일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당원 70%으로 치러진다. 선거인단 모집은 내달 7일까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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