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후, 남북한 스포츠 교류 새 국면 맞을까
$pos="C";$title="";$txt="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남북 스포츠교류가 어떤 국면을 맞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 때 남북한 선수단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시입장하는 모습.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size="550,365,0";$no="201112200752015952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최근 몇 년 간 얼어붙은 남북한 체육 교류가 어떤 새로운 국면을 맞을 지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9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17년 간 북한을 통치하며 남북한 스포츠 교류는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다.
김대중 정부 시절부터 노무현 정부 초기까지 가장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1990년 초 탁구와 축구 단일팀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남북 스포츠는 이후 몇 년 간 공백을 갖다 1999년 재회했다. 바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방북 이후 1999년 평양(9월)과 잠실(12월)에서 현대 남녀농구팀과 북한의 '통일농구대회'가 성사된 것. 당시 김정일이 미국 프로농구(NBA)의 열혈팬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간 부문에서 남북 체육 교류가 물꼬를 트면서 이듬해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시 입장을 하게 된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한반도 깃발을 들고 아리랑에 맞춰 입장하는 순간 분단의 땅 한반도는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남북한 선수단의 개막식 동시 입장은 2007년 장춘 동계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는 북한이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해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남북 체육 교류와 화해 무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전후해 급격히 냉각된다. 2008년 7월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의 총격에 피살당하는 사건으로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체육 교류도 '올스톱'됐다. 자연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시입장이 무산됐고 이후 천안함 격침, 연평도 포격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좀처럼 해빙 무드를 맞지 못했다.
남북 스포츠는 올해 7월 강원도 평창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서 잠시 훈풍을 맞는 듯했다. 정치권에서 남북한 동계올림픽 공동 개최 카드를 제시한 것. 그러나 IOC가 유치 조건에 어긋난다고 난색을 표명하면서 남북한 공동 개최론은 없던 일이 됐다.
남북한은 지난달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 탁구 친선대회인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20년 만에 남녀 단일팀을 구성, 유승민(삼성생명)과 김혁봉(북한)이 남자복식 우승을 일궜다.
다시 물꼬를 트는 듯한 체육 교류의 분위기는 그러나 2011년 12월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놓이게 됐다. 차갑게 얼어붙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과 비정치성을 띤 스포츠 교류를 통해 남북한이 자연스럽게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 이후 북한 체제가 어떻게 재편될 지, 또 이것이 남북한 체육 교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시하고 있다. 당분간 남북 체육 교류가 어떻게 변화를 맞을 지 예측하기 힘들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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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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