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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전기, 아이패드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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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

'스티브 잡스' 전기, 아이패드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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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예약 판매만으로 베스트셀러 목록에 진입, 지난 10월 24일 19개국에 동시 출간되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국내 각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출간 두 달 만에 42만 부라는 유례없는 판매량을 기록했으니 이는 하반기 최고 화제작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의 전기가 출간됐을 때, 누군가 물어왔다. "스티브 잡스인데, 어째서 전자책이 아닌 종이책 형태였을까?" 그 물음에 답신이 도착했다. '스티브 잡스'를 출간한 민음사는 20일, 아이북스를 통해 유통(아이북스에서의 도서 구입은 미국 계정이어야 가능하지만, 아이북스코리아에서 한국 계정 서비스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보, 인터파크, 리디북스, 한국이퍼브를 통해 이북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이패드로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전기를 읽는다는 것, 전자책이되 평범한 전자책일 수 없다. 민음사는 이번 스티브 잡스의 전자책을 준비하며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하다. 폰트에서 구성, 과감함을 염두에 둔 전자책 '스티브 잡스', 소상한 내역이 여기에 있다.

>> 종이책의 구성을 답습하지 않는다
기존의 전자책은 종이책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전자책 '스티브 잡스'는 가능한 전자책 속성에 충실하려 했다. 불필요한 판권, 속표지를 삭제하고 전자책의 장점인 하이퍼링크를 적극 활용했다. 종이책과는 다른, 전자책의 장점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변화이자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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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책에 가장 적당한 폰트를 찾았다
대부분의 전자책에 적용되는 고딕체 계열은 장시간의 독서를 방해하는 요소다. 분량이 많다면 가장 고심하게 되는 부분이다. 이에 전자책 '스티브 잡스'는 명조체 계열을 도입했다. 적당한 한글 전용 폰트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을 들인 결과 (주)산돌커뮤니케이션의 협조 아래 산돌SD고딕네오와 산돌SD명조네오를 채택했다. 산돌SD고딕네오는 애플의 iOS5 베타 6에서 한글 전용 폰트로 채택되었던 폰트이고, 산돌SD명조네오는 같은 계열의 명조체이기 때문에 애플이 지향하는 디자인 철학과도 동떨어지지 않는다(산돌SD고딕네오는 같은 이유로 '스티브 잡스' 종이책에서도 제목 폰트로 사용된 바 있다.)

>> 전자책의 장점, 하이퍼링크를 적극 활용한다
전자책이라 함은 무엇보다 하이퍼링크를 통한 방대한 정보의 탐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전자책 '스티브 잡스'에서는 가능한 이 하이퍼링크의 장점을 활용하려 했다. 본문이나 주석에 나오는 웹페이지 주소에는 모두 외부 링크를 걸어 두었다. 예를 들어, 독자가 본문 중 2장, '뜻밖의 커플'의 주석을 누르면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스티브 잡스의 오랜 친구인 스티브 워즈니악의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여기서 독자들은 워즈니악에게 보낸 팬들의 편지와 그의 코멘트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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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스티브 잡스'의 iBooks 판매 시점은 20일 화요일, 오전 9시로 예정되어 있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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