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김정일 사망 예고됐었나... 마지막 행보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예고 됐었나.


북한은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에서 "17일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17일 8시30분에 서거하셨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의 Defense Club 바로가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8년 9월초부터 건강에 이상신호가 포착됐다. 같은 해 중순 군부대 시찰을 마지막으로 공개활동을 하지 않던 김 위원장은 9월9일 정권 수립 60주년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와병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중국 동북지역을 방문하는 동안 두 차례나 야간열차를 이용해 이동하며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듯 했다. 지난 5월말에는 중국을 방문해 창춘에서 양저우까지 약 30시간을 쉬지 않고 달리는 등 일주일 동안 6000여㎞를 기차로 이동했다.


올 8월 러시아 방문에서는 다시 배가 나왔고, 불편했던 왼손도 어느 정도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12월17일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증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았다.


북한 매체의 보도를 기준으로 김 위원장이 사망 이틀 전까지 활발한 공개활동을 벌인 터라 그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우리 정보 당국이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활동은 지난 15일 평양에 있는 광복지구상업중심(대형마트)과 하나음악정보센터 현지지도였다. 평양 광복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는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 방문때 장쑤(江蘇)성 양저우(楊州)에서 대형 할인마트를 방문하고 나서 설립을 지시한 대형마트로, 평양 제1ㆍ2백화점과 함께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백화점'이 전신이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마지막 공개활동을 벌였던 하나음악정보센터는 평양의 통일거리에 있으며,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DVD 영상물을 만드는 하나전자합영회사가 2층에 있다.


김 위원장의 광복지구상업중심ㆍ하나음악정보센터 현지지도에는 후계자 김정은과 여동생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ㆍ최룡해ㆍ문경덕 당 비서, 주규창 당 부장, 리재일ㆍ박봉주ㆍ한광상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방어사령부로 알려진 조선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이달 3일 공군 제378군부대 방문 이후 열흘 만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마지막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ㆍ박재경ㆍ현철해 대장 등이 수행했다

AD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함경남도에 있는 여러 공장ㆍ기업소를 현지지도 했다. 그는 이 현지지도에서 2ㆍ8비날론연합기업소 급수침전지,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분공장,신흥산화학공장, 함흥편직공장, 흥남구두공장, 성천강수출품출하사업소, 함흥시 회상지구에 새로 건설된 채소온실 등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의 함남 현지지도에는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리재일ㆍ박봉주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