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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 해저드 샷으로 "134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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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올해의 샷, 2위는 스트리커의 존디어클래식 '우승 벙커 샷'

 빌 하스가 투어챔피언십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홀 해저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빌 하스가 투어챔피언십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홀 해저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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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빌 하스(미국)는 '해저드 샷' 한 방으로 134억원을 벌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는 15일(한국시간) 하스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154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홀(파4)에서 보여준 '해저드 샷'을 올해 최고의 샷으로 선정했다.
하스는 이 홀에서 두번째 샷이 연못으로 직행했지만 물에 반쯤 잠긴 공을 그대로 쳐 홀에 붙여 파를 기록하는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하스는 이어 다음 홀인 연장 세번째 홀인 18번홀(파3)에서 천금같은 '우승 파'를 기록해 기어코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144만 달러였다.

이 우승은 특히 페덱스컵 우승으로 직결돼 10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보너스가 됐다. 1144만 달러(한화 134억원/9월26일 환율 기준)의 '잭팟'을 터뜨린 동력이 된 셈이다. 하스 역시 "연장 두번째 홀의 '파 세이브'가 가장 위대했다"며 두고두고 즐거워했다. 하스가 바로 PGA투어 통산 9승을 수확한 뒤 챔피언스투어로 건너가 다시 15승을 따내며 활약하고 있는 제이 하스의 아들이다.

'올해의 샷' 2위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게 돌아갔다. 존디어클래식(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4) 페어웨이 벙커 샷으로 공을 그린 프린지에 올린 뒤 다시 9m 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스트리커의 라이는 더욱이 왼쪽 발은 벙커에, 오른쪽 발은 벙커 밖에 자리 잡는 내리막이었다. 1타 차 선두를 달리던 스탠리가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부는 순식간에 뒤집어졌고, 스트리커의 '대회 3연패'란 대기록이 완성했다.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메이저 우승 샷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네이션와이드투어를 거쳐 올해 PGA투어에 입성한 브래들리는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패색이 짙던 17번홀(파3)에서 무려 11m 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제이슨 더프너(미국)와 동타가 되면서 3홀 플레이오프를 만들었고, 결국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버바 왓슨(미국)은 시즌개막전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50만 달러) 첫날 663야드 18번홀(파5)에서 305야드를 남기고 드라이브 샷으로 '2온'에 성공해 화제가 됐고, 사상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동시상금왕'에 등극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클래식 마지막날 15번홀(파4)에서 13.5m짜리 버디 퍼팅을 집어넣는 뒷심을 앞세워 1승을 추가하면서 '미국의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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