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원 규모 호주 니켈광산 프로젝트에 삼성물산 참여(WSJ)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22억3000만 호주달러(한화 2조5153억원) 규모의 호주 니켈광산 개발과 관련해 삼성건설부문이 참영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호주 퍼스 지역에 위치한 메탈스엑스(Metals 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삼성물산을 포함한 많은 기업 독립법인들이 투자 논의에 들어갔다"면서 "아직 예비 단계에 있으며 정식 제안서를 받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메탈스엑스는 호주 최대 주석 생산업체이자 세계 9대 광산업체이다.


이 니켈 광산 프로젝트는 '윈젤리나'라고 명명됐으며, 향후 40년 매년 니켈 4만t과 코발트 정광 3000t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메탈스엑스는 예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광산이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노던테리토리 등 3개주가 교차하는 오지에 있어 개발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예상했다.


니켈을 호주 중앙 사막지역을 뚫은 아델라이드-다윈 기차까지 트럭으로 옮기고 수출을 위해선 또 다시 항구까지 옮겨야 하기 때문에 비싼 운송비가 필요하다고 WSJ는 전했다.


이 프로젝트에 정통한 관계자는 이번 논의에는 지분을 갖는 삼성그룹과 건광산 설계와 건설을 담당하는 삼성물산을 포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삼성물산측은 이날 "삼성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WSJ보도를 부인하고 "다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측이 자체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9월 18일 호주 내 사업 발굴을 위해 시드니 지점을 개설했다.


세계 니켈 매장량의 3분의 1을 가진 호주는 최근 중국의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제련된 니켈의 30% 가량을 수입하고 스테인리스강을 만들기 위한 예비 단계에 니켈을 사용하고 있어 중국의 니켈 수요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니켈은 칼, 동전, 시계추에서부터 2차 전지와 스테인리스 스틸, 각종 비철합금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필수 산업소재로, 국가 6대 전략 광종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중국 역시 호주 니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탈스엑스의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진추안 그룹은 윈젤리나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지난달 소유한 지분을 직접 투자 20%지분으로 전환하려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다.


WSJ는 "이 때문에 메탈스엑스는 윈젤리나 프로젝트를 삼성그룹과 다른 일본 업체들과 논의하기 더 자유로워졌다"면서 삼성그룹의 투자가 긍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AD



조윤미 기자 bongbong@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윤미 기자 bongbong@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