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신료 100원 낮추겠다던 김재철 사장 부재로 다시 협상 미뤄져
지상파방송사 대표인 김재철 사장이 구두로 재송신료를 100원까지 낮추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아 28일을 최종 시한으로 다시 정한 것이다.
이후 케이블TV 업계 사장단은 KBS로 향했지만 담당 임원은 "아직 들은 바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해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다. SBS는 아예 만남 자체를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블 업계 관계자는 "김재철 사장의 부재로 담당 임원만 만날 수 있었지만 간접강제 등 법적 부분에 대한 답변도 듣지 못했고 KBS와 SBS는 문전 박대까지 당한 상황"이라며 "구두로 약속한 재송신료 100원에 대한 입장을 오는 28일까지 명확하게 표명해 달라고 지상파방송 3사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상파방송 3사가 28일까지도 명확한 입장을 내 놓지 않을 경우 여전히 디지털신호 송출 중단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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