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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하이마트 경영개입은 최대주주 고유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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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최근 하이마트 경영권 장악설(說)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24일 그룹에 따르면 인수합병(M&A)을 통해 하이마트의 최대주주가 된 상황에서 경영개입을 하는 것은 책임인 동시에 고유권한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경영권은 하이마트의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이 고유하게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를 장악하려고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선종구 회장을 포함한 기존 경영진에 최대한의 자율권을 주면서 독자경영수준의 배려를 해왔다"며 "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경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내외부 의견이 많았지만 선 회장을 신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선 회장이 지난 18일 소집된 긴급 임원회의에서 자신이 하이마트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차릴테니 임원들에게 동참여부를 알려달라고 하면서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했다"고 지적했다.

유경선 회장의 하이마트 공동대표 선임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선 회장과 미리 논의해 동의를 받았다는 게 그룹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 회장이 동의를 했으면서도 이사회에는 사전연락 없이 불참했고 이후 갑자가 각자대표로 바꾸자고 해서 이를 수용했다"며 "최근에는 자신을 다시 단독대표로 해주고 그 확답을 문서로 확인해달라는 있을 수 없는 요구를 했다"고 말했다.

최근 재무적투자자(FI)에 대한 콜옵션 행사 방침과 관련해서는 지분경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2대 주주가 추가지분을 취득해 최대주주로 바뀌는 것이라면 일리가 있지만 이번 옵션 행사는 최대주주와 2대 주주의 지위변동과는 무관하다는 게 그룹측 주장이다.
한편 유진그룹은 유경선 회장의 이사 임기 만료(12월1일부)에 따라 오는 30일 임시주총을 열고 이사 재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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