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폭등에 우는 백화점株
실적 부진에 월초부터 약세
[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증시도 '보다 싼 소비채널'을 택했다. 이달들어 백화점주가 하락세를 탄 반면 할인마트의 대표주인 이마트는 상승세를 보였다. 치솟는 물가와 전셋값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채널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최근 형성됐고, 이 것이 유통기업의 실적에까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60,100 전일대비 8,400 등락률 +5.54% 거래량 268,128 전일가 151,7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은 장중 4% 이상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18일 오전에도 3%대 추가하락하며 신저가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close 증권정보 069960 KOSPI 현재가 113,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71% 거래량 239,520 전일가 110,7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더현대 외국인 매출 최대 155%↑…한·중·일 황금연휴 백화점 '특수' 현대百, 1분기 백화점 매출 '역대 최대'…지누스는 적자 과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482,500 전일대비 41,000 등락률 +9.29% 거래량 188,428 전일가 441,5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땡큐 BTS"…'외국인 특수' 백화점 3社3色 전략 '외국인 특수' 신세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첫 분기 배당 도 전날 장중 각각 5%, 3% 가까이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이날 개장초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백화점 주식들의 약세는 월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롯데쇼핑은 이달 들어 13거래일 가운데 나흘을 제외하고는 내리 하락했다. 월중 하락률이 12.81%에 달한다. 신세계과 현대백화점도 이달들어 각각 8.01%, 7.76% 내림세다.
실적이 부진한 탓이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이 전년대비 12.3%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5%감소했다. 3분기에 선전했던 신세계도 10월들어 매출액이 2.7% 증가에 머물고 영업이익은 2.1% 감소했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성장 둔화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줄줄이 목표가를 낮췄다. 17일 하루에만 우리투자증권이 52만원에서 46만원으로, 대우증권은 62만원에서 49만원으로 조정했다.
반면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06,0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03% 거래량 249,297 전일가 107,1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 진출…"10년 내 50개점 확대" [오늘의신상]댕댕이 냉면·빙수…이마트, 반려견 여름 간식 는 17일 1.17% 오른 3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개장 초에는 보합권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8일 이후의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의 기존점포 신장률은 9월의 -1.9%에서 5.3%로 급반등했고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24.5%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가계신용 증가율 둔화와 민간소비의 체질개선으로 실속형 소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은 기존 수익기반을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고, 할인점은 슈퍼·편의점·온라인의 연계속에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더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기존점의 추이는 11월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소비심리 둔화와 백화점 의류의 경쟁력 약화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이마트 점포들의 경우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돼 매출 및 손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와 같은 신규사업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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