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아 기자]증시도 '보다 싼 소비채널'을 택했다. 이달들어 백화점주가 하락세를 탄 반면 할인마트의 대표주인 이마트는 상승세를 보였다. 치솟는 물가와 전셋값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채널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최근 형성됐고, 이 것이 유통기업의 실적에까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성장 둔화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줄줄이 목표가를 낮췄다. 17일 하루에만 우리투자증권이 52만원에서 46만원으로, 대우증권은 62만원에서 49만원으로 조정했다.반면
이마트이마트139480|코스피증권정보현재가93,800전일대비5,300등락률+5.99%거래량315,241전일가88,5002026.05.21 15:30 기준관련기사"직수입 상품 저렴하게"…트레이더스, '글로벌 해외소싱 페스타' 연다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close
는 17일 1.17% 오른 3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8일 개장 초에는 보합권에서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 8일 이후의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마트의 기존점포 신장률은 9월의 -1.9%에서 5.3%로 급반등했고 매출 및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24.5%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가계신용 증가율 둔화와 민간소비의 체질개선으로 실속형 소비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은 기존 수익기반을 지지하는 수준에 머물고, 할인점은 슈퍼·편의점·온라인의 연계속에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을 더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기존점의 추이는 11월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소비심리 둔화와 백화점 의류의 경쟁력 약화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이마트 점포들의 경우 매출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모두 개선돼 매출 및 손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마트몰, 트레이더스와 같은 신규사업도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아 기자 ma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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