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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초단기 예금 규모 올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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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준 2884억유로 '16개월 최고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하루짜리 예금 규모가 연이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유럽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예치하는 것은 유로존 은행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CB에 따르면 지난 4일 ECB의 하루짜리 예금 규모는 전거래일 대비 132억300만유로가 증가한 2884억2900만유로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치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30일의 3104억3000만유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리먼브러더스 붕괴 직후였던 2008년 11월6일의 2974억2400만유로에 근접한 수준이다.
ECB의 하루짜리 예금 규모는 10월 말 2000억유로 수준이었으나 이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11월 들어 유럽 은행들이 다른 은행들에 대출해 주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니크레디트의 루카 카츨라니 이코노미스트는 "은행들은 게속해서 극도의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 주변 국가들의 개혁안을 확인하고 공공 부문 자금조달이 좀더 지속가능해지고 시장 환경이 좀더 확인되기 전까지 유럽 은행들이 ECB 예금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들은 또 ECB의 한계대출창구(Marginal Lending Facility)를 통해 1조2420억유로 규모의 하루짜리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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