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우려 낮아졌다"
기획재정부는 8일 발간한 '11월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회복흐름이 유지되고 있으나, 일부 실물지표가 다소 약화된 가운데 물가 불안요인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주요국 경기둔화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린북은 또한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표현했던 10월과 '물가가 5% 수준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한 9월보다 물가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좀더 낮은 톤으로 부각시켰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3.9%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 밑으로 내려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국내외 경제 추이를 면밀히 점검하고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가운데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고 경기 회복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노력 지속하겠다"면서 "내수기반 확충과 가계부채 연착륙 등 경제체질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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