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환시장 전격 개입.. 엔·달러환율 79엔대 육박(상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엔화가 사상 최고 수준의 강세를 연일 이어가는 가운데 31일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직접 개입을 단행했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79엔대에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5분 이후 가파르게 치솟아 오전 10시55분 현재 달러당 78.98엔까지 올랐다. 이는 8월5일 이후 최고치다. 엔·유로 환율은 유로당 113.23달러로 8월30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아즈미 준 일본 재무상은 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엔 매도·달러 매수의 직접개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아즈미 재무상은 “이날 오전 10시25분부터 개입을 실시했으며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개입하겠다”면서 “이번 개입은 일본의 단독개입으로 관련국과 공조 아래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자세한 개입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시장개입 단행 전 엔화가치는 오전 장 초반 다시 역대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21일 이후 4번째다. 이날 오전 시드니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달러당 75.32엔까지 떨어져 지난 27일 런던외환시장에서 기록한 달러당 75.66엔을 넘어섰고 도쿄외환시장에서도 개장 직후 달러당 75.74엔까지 내려 일본 국내 최고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일로 예정된 가운데 FRB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이 엔화 수요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일본의 이번 외환시장 개입은 지난 8월 4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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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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