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일본 최대 브로커리지 노무라홀딩스가 다음주 회계연도 2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10개 분기만에 첫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전문가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노무라가 이번 분기에 350억엔의 손실을 내 전년동기 11억엔 흑자에 비해 크게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유럽·아시아지역 사업부를 인수했던 2009년 1분기 이후 첫 손실 기록이다.

경쟁사인 다이와증권은 이날 2분기 손실이 194억엔으로 더 커져 3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햇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42억엔 손실의 4배 이상이다. 다이와는 해외 사업부문에서 인력 300명 이상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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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손실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던 일본 증권사들이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 등으로 역풍을 맞은 영향이다. 와타나베 겐이치 노무라 최고경영자(CEO)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감축 등 비용절감 작업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노무라가 유럽지역 인력 5%를 감축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요시오카 시로 저팬인베스트그룹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비용 절감 보다는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엔화 강세를 이용해 해외 유망 자산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방안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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