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3만2938개 여성기업의 든든한 후원자
서울시 "女보세요 차리시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는 여성기업 현황과 지원 실태 분석을 토대로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종합지원 대책(창업지원 교육 입주지원 자금지원 해외통상지원 등)을 마련, 추진한다.
여성이 대표로 있는 서울 소재 사업체는 2000년 전체 총사업체 대비 28.8%였으나 2005년 31.3%, 2009년 32.2%(총 72만3086개 중 23만2938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30%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역시 51.2%로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73.0%)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창업센터 입주가점(최대3점), 여성전용창업공간(여행존16실→32실,휴게실) 확대
서울시는 개인의 창의성과 지식이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지식기반 서비스 경제체제에서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여성경제인에 대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여성의 창업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 ‘서울시 청년창업센터’ 입주기업 선발 시 여성창업가에게 가점을 부여한 결과 지난달 현재 강북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51.2%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청년창업센터 내 여성전용 창업공간(여행존)을 기존 16실에서 32실로 확대, 수유 휴식 수면 등 모성보호 여건을 마련한다.
◆온라인·방문 등 다양한 형태 창업교육 실시로 연 5000명 여성교육 목표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여성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해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컨설팅 경영기술지도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여성을 위한 교육과정 중 여성창업 과정은 200명에서 여성 소상공인 자금지원과 보증제도, 효율적인 매장관리, 멘토링제 운영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하여 1000명까지 확대한다. 각각 총 18시간에 걸쳐 마케팅전략 등에 관한 교육과 상권분석, 사업 타당성 분석 등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업종전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성에게 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경영,세무,노무분야 컨설팅과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을 위해 남부여성능력발전센터, 여성능력개발원의 입주기업 대상으로 연 70회에 걸쳐 순회 컨설팅을 실시한다.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은 기존 맘프러너 창업교육을 올해부터 e-창업스쿨로 확대 개편, 창업교육 수강 기회를 확대, 주부나 학생들에게 온라인으로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온라인 창업교육은 지난해 6개 과정에서 올 35개 과정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교육 이수자 대상으로 하이서울 창업스쿨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벤처, 경영컨설팅, 스마트앱과정 입학 여성에게 가점(5점)을 제공하고 있다.
◆성수IT종합센터·DMC첨단산업센터 여성기업 특별 입주, 마케팅&컨설팅·판로 개척
서울시는 여성이 소유 또는 경영하는 기업과 여성고용비율이 동종업종 평균 이상인 기업에 대해 서울시 지원시설에 특별 입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형특화산업지구 앵커시설 입주기업 모집시 여성기업을 우대하고 졸업기업 중 연장희망시 1년 연장의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으며, DMC첨단산업센터 입주기업에게도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성수IT특화산업지구의 앵커시설인 성수IT종합센터에 8개, DMC 첨단산업센터에 1개 여성기업이 입주해 있다.
성수IT종합센터 입주여성 기업인 캘커타커뮤니케이션 고윤환 대표는 “사무실 이전비와 고정비를 최소화하고 직원들의 출퇴근의 편의성, 비즈니스 접근성을 고려할 때 최적의 장소인 성수IT종합센터에 입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쾌적한 사무환경과 홍보전시관, 운영센터 내 교육과 공유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운영센터에서 수시로 사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가 초기 벤처기업, 특히 여성기업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성기업 융자 연간매출액 1/2까지, 특별자금 5억원 이내 이차보전 2~3% 지원
서울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지원에 있어서도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여성기업인에게는 연간 매출액의 2분의1까지 융자를 지원, 일반 기업의 4분의1 ~ 6분의1 지원과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경영안정자금 융자심사에서 2차 심사항목 중 50%만 충족하면 가능하도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시설자금 융자심사시 최대 5점까지 가점을 인정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29일부터 생계형 여성자영업자와 여성고용 우수기업,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참여 우수기업 등에게 총 100억 원 시중은행협력자금(여성기업특별자금)을 확보, 5억원 이내에서 시중금리보다 2~3% 낮은 이자로 융자지원해 주고 있으며 내년에는 확대할 예정이다.
◆차세대수출기업(5~10점), 하이서울브랜드기업(3~5점) 우대 선발 가점제 적용
서울시는 총 579개 기업 중 여성기업 65개 기업(11.2%)에 대해 해외통상과 판로 개척 지원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여성기업의 주요 업종으로는 해외통상지원 부문에 화장품 주얼리 의류 패션소품 보안기기 등이 있으며 하이브랜드 참여기업에는 천기저귀 화장품 공기청정기 전기매트 등 다양하다.
중소기업 해외사절단 파견과 해외전시·박람회 참가업체 선정시 3년간 수출실적, 매출액, 개척의지, 시장성 평가 이외에 여성기업 우대 가점(10점)를 적용하고 차세대수출기업(100사) 선발시(5~10점)와 하이서울브랜드기업 선발시(3~5점)에도 가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 여성기업의 경우 해외마케팅과 해외전자무역 등을 집중지원하며 차세대수출기업(초보기업) 중점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해외전시회 참가와 해외지사화 사업에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신면호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21세기는 권위적인 남성적 리더십의 시대는 가고 창의적이고 섬세하며 타협과 화합을 중시하는 여성적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며 “여성경제인과 서울경제 모두가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서울시는 여성기업인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