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근로자 2년 못 버텼다

비정규직은 1년살이...근속기간 정규직 3분의1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규직의 평균 근속기간은 2004년 69.8개월에서 2010년 77.3개월로 증가해 대체로 꾸준히 증가 추세인 반면 비정규직의 근속기간은 24개월 안팎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분석한 결과, 2010년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근속기간은 평균 59.4개월로 정규직은 77.3개월인 반면 비정규직은 23.6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2004년 52.9개월에서 지속 증가해 2008년 57.1개월, 2009년 58.6개월, 2010년 59.4개월을 기록했다. 정규직의 경우도 2004년 69.8개월에서 2009년(73.9개월), 2009년(78.5개월), 2010년(77.3개월)을 기록했다.


정규직은 2004년에 24.1개월에서 2007년에는 26.3개월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08년(24.2개월), 2009년(21.2개월), 2010년(23.6개월) 등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노동연구원은 2004년 이후 전 기간을 볼 때 '반복갱신 > 특수형태근로 > 용역 >파견 > 기간제 > 가정 내 근로 > 시간제 근로 > 일일근로'의 순으로 근속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2010년 8월 기준 반복갱신의 근속기간은 59.7개월로 가장 길었고 일일근로는 1.4개월로서 시간제 근로(13.4개월)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근속기간별로보면 6개월 이하 근속한 근로자는 정규직에서는 18.7%에 불과하지만 비정규직은절반이 넘는 50.6%에 달했다. 근속 기간이 120개월(10년) 이상인 근로자는 정규직의 경우 4명 중 1명꼴(24%)이지만 비정규직은 전체의 4.4%로 매우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할 때 54.8에 불과해 정규직의 절반 정도였다. 정규직과 대비한 비정규직 임금은 2002년 67.1에서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 61.3으로 떨어졌고, 국제금융위기가 영향을 미친 2009년에는 다시 54.6으로 내려앉았다.

AD

근로시간은 지난해 정규직이 주당 45.6시간, 비정규직이 주당 39.0시간으로 정규직이 약간 길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으로 임금근로자 1704만8000명의 33.4%인 56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성재민 노동연구원 연구원은 "비정규직의 근속 기간은 2002년 통계분석 이후 24개월 안팎에서 변동하고 있다"며 "정규직과 대비한 비정규직의 임금은 경기 변동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