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종시 건설 예산 640억원 줄여 국회로
행복청 8645억원 신청, 기재부 8005억원으로 줄여…아트센터와 우체국 예산 전액 깎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내년 세종시 건설예산이 줄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약칭 행복청) 집행예산이 행복청서 신청한 8645억원에서 640억원 줄어든 8005억원으로 정해졌다.
17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달 말 정부가 행복청 예산을 이같이 결정, 국회로 넘겼다. 이 예산은 지난해 7859억원보다 146억원 늘었으나 신청액에서 많은 예산이 빠졌다.
행복청이 신청한 8645억원은 ▲중앙행정기관 건립 4019억원 ▲광역교통시설 건설 2137억원 ▲국가행정시설 건립 599억원 ▲지방행정시설 건립 644억원 ▲복합커뮤니티 건립 311억원 ▲광역복지지원센터 건립 249억원 등이었다.
정부는 건설청 예산 1차 심의서 당초 건설청 요구액에서 799억원 준 7846억원을 잡았다가 지난 달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건설 차질’이란 지적을 받았다.
다시 조정해 결정된 예산이 행복청 요구액보다 줄었지만 1차 예산심의 때보다 불었다.
행복청 신청예산안 중에선 2014년 완공목표인 아트센터 설계비 및 부지비 135억원과 우체국 53억원이 줄었다.
중앙 행정기관 및 행정지원센터, 총리공관, 대통령기록관, 국립도서관, 시청사 및 교육청사, 행복아파트, 경로복지관 설계비 또는 시설비 등은 예정대로 들어갔다.
또 ▲조치원 연결도로 확장 및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신설 공사 설계비 ▲10-3생활권 광역복지센터 시설비와 2-2생활권 설계비 및 부지비 ▲문화재보수, 은하수공원 운영비 등도 정부 예산안에 넣었다.
행복청 관계자는 “아트센터는 세종시 규모에 맞게 다시 조정할 필요성이 있어 이번 예산서 빠졌다”며 “우체국은 국회의원들이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예산심의때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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