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진욱 1군 투수코치가 두산 베어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두산 구단은 9일 오후 김진욱 코치의 감독 승격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휘봉을 잡는 기간은 3년이다. 두산 구단은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 원 등 총 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감독은 현역 은퇴 뒤 지도자로 변신했다. 분당 중앙고와 구리 인창고에서 감독으로 재직했고 2007년에는 두산으로 복귀해 투수들을 가르쳤다. 선수들 사이 신임은 꽤 두터운 편이다.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데다 많은 대화로 선수들에게 동기와 목적을 심어줘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두산의 제 8대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된 김 신임감독은 “갑작스럽게 통보를 받아서 당황스럽지만 나를 선택해 준 구단에 감사드리며 팀 재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두산에는 재능 넘치고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이 많다”며 “이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해 언제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한 팀을 만들고 또한 팬들이 즐거워하는 열정적이고 깨끗한 야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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