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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때아닌 이상고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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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유럽국가들이 100여만의 이상고온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때아닌 늦더위 때문이다.

프랑스-수아르 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1일 파리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28.8도를 기록, 10월 기온으로는 1921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 남부 몽텔리마르의 수은주도 30.4도까지 치솟으면서 90년 만에 최고기록을 세웠고 살롱-드-프로방스, 생-캉탱, 렌, 카엥 등도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영국 남부 켄트 주의 그레이브스엔드도 이날 10월 관측 사상 처음으로 29.5도를 기록했고, 벨기에의 브레 지역 역시 27.9도로 기상관측이 실시된 이래 같은 날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난 4-5월 봄에 이른 더위에 이어 9월 말부터 늦더위가 다시 찾아왔다면서 보통 '인디언 서머'로 불리는 늦더위가 5-8년 주기로 되풀이되지만 올해는 늦더위의 강도가 무척 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9월 기온도 예년보다 평균 섭씨 2도가 높았다면서 이번 늦더위는 동유럽에 자리 잡은 고기압대가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 남부, 스페인을 비롯한 서유럽과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 지중해 국가들에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늦더위가 길어지자 프랑스 북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려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겼으며, 가족 단위로 공원 등을 찾아 저녁 늦게까지 더위를 식혔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3일을 고비로 더위가 한풀 꺾이고 6일부터는 비가 내린 후 예년 기온을 되찾겠지만 다음 주에 다시 고기압대가 확장하면서 또 한 차례 늦더위가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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