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의 알베르토 아세이로 박사 연구팀이 최근 하루 4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커피를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또한 연구팀이 이 연구의 일환으로 같은 조사 그룹을 상대로 카페인이 든 커피의 장기적, 만성적 음용 효과를 살펴본 결과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 확률도 더 낮다고 덧붙였다.
아세리오 박사는 "커피 자체가 우울증 발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이 우울증 완화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하루에 2잔~4잔 정도의 커피 섭취는 건강에 해롭지 않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불면증과 신경과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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