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닮은 꼴' 드라마 주인공은

[아시아경제 채정선 기자]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공주의 남자', '지고는 못 살아'의 개성 넘치는 주인공 캐릭터가 인기다. 이에 보르도 60여개 아뺄라씨옹(AOC, 원산지 통제 명칭) 가운데 주인공 캐릭터와 닮은 와인을 매칭했다.


와인 안에 스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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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재벌 2세와 여비서의 러브 스토리 '보스를 지켜라'

샤또 레스페랑스 2007-자유분방한 엄친아
차지헌(지성 분) 대기업 자제로 번듯한 외모와 빼어난 패션 감각을 가졌다. 그러나 불성실한 근무 태도에 온갖 스캔들ㆍ루머 등으로 항상 가십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 엉뚱한 사고방식과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이 매력적이다.


보르도 쒸뻬르외르 지역에서 생산된 샤또 레스페랑스 2007(Chateau L'Esperance 2007)의 맛은 유쾌한 엄친아를 떠올린다. 짙은 자주빛 색상과 기분 좋은 향이 느껴지는 견고한 와인.

샤또 패트류 2007-당돌·솔직한 매력녀
노은설(최강희 분) 입사 시험에서 줄줄이 낙방하다 국내 굴지 대기업 비서실에 취직. 당돌하면서도 솔직하고 포용력 있는 캐릭터. 달콤한 스위트 화이트 와인, 쏘떼른(Sauternes AOC)을 닮았다.


쏘떼른 와인은 귀부(貴腐)라는 부패 현상이 일어난 포도로 만들어졌다. 깊은 꿀맛과 적당한 산도가 특징이라 밀고 당기기를 적절히 즐길 줄 아는 매력녀 같다. 샤또 패트류 2007(Chateaux Partarrieu 2007)는 잘 익은 과일향과 달콤함이 우아하게 느껴져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젊은 여성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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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다색(多色) 사극 '공주의 남자'


크레스만 그랑드 리저브 보르도 레드 2009-강인한 행동파 남성
김승유(박시후 분) 자타공인 귀공자이나 원수의 딸을 사랑하면서 회를 거듭할수록 거칠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복합적이고 파워풀한 캐릭터는 자신감 넘치는 당당함이 매력적인 메독(Medoc AOC)이 떠오른다. 메독 지역 와인은 힘 있고 복합적인 향과 화려함, 균형감을 고루 갖추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 크레스만 그랑드 리저브 보르도 레드 2009(Kressmann Grande Reserve Bordeaux Rouge 2009)은 메를로 품종의 부드럽고 우아한 맛과 꺄베르네 쏘비뇽 품종의 구조감이 조화를 이루어 풍부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남긴다.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화이트 2009-귀엽고 호기심 많은 여성
이세령(문채원 분) 호기심이 많고 대담하며 사랑에 목숨 거는 여인. 보르도 화이트 와인과 닮았다.


보르도 화이트 와인은 목 넘김이 탁월한 부드러운 맛이 일품. 낙천적이고 청초한 스타일의 여성과 같은 느낌이다. 특히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화이트 2009(Baron De Lestac Bordeaux Blanc 2009)는 쏘비뇽 블랑 80%에 세미용 품종 20%가 혼합되어 진한 과일 향과 적절한 산도, 오크향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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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커플의 좌충우돌 전쟁과 사랑 '지고는 못살아'


록 드 뤼싹 2007-정 많은 차도남
연형우(윤상현 분) 깔끔한 외모가 돋보이며 인정 많고 자유로운 가치관을 지닌 인물.


쌩떼밀리옹 지역은 산과 계곡 등 다채로운 지형을 지니고 있어 감각적인 외형의 남성 같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록 드 뤼싹 2007(Roc De Lussac 2007)은 아름다운 색과 입안 가득히 퍼지는 풍미가 '와인의 왕(King of Wines)'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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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또 드 레스탕 2008-30대 커리어우먼
이은재(최지우 분)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30대 전문직 커리어우먼을 대변하고 있다. '연애를 많이 해 봤을 것 같은' 그야말로 매력으로 주위를 현혹시키는 인물이다.


샤또 드 레스탕 2008(Chateau De L'Estang 2008) 와인과 자 어울린다. 진한 루비 빛에 붉은 과일의 진한 풍미와 비단같이 부드러운 타닌의 조화가 훌륭하다.


채정선 기자 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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