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금가격 전망치 50% 대폭 상향
내년 전망치 1380→2075弗로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경기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50%나 상향조정했다. UBS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 지속이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부추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UBS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될 것이라며 내년 금 가격 전망치를 온스당 2075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존 전망치는 1380달러였다.
UBS는 2013년 금 가격 전망치도 1200달러에서 1725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UBS의 에델 툴리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것은 금이 다른 자산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과 달리 금은 본질 가치를 잃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경제 성장 기대감은 하락하고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커지고 있으며 유럽의 채무 부담은 계속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요인들이 금 가격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해 금 가격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스위스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통화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도 금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유동성을 늘리면 결국 금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투자자문사인 돌레핀의 자산담당 매니저인 우르스 무어는 스위스의 유동성 공급은 더 이상 안전 통화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금은 궁극의 통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SBC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전쟁이 격렬해지면 금은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업품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28%나 올랐다. 지난 6일에는 사상최고치인 온스당 1923.70달러까지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올해까지 11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7일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조정을 받으며 전일 대비 55.70달러(-3%) 급락한 온스당 1817.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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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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