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이날 유로존의 7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 증가율 0%를 웃돈 결과다. 하지만 6월 0.7%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전년동월대비로도 0.2% 감소했다.
통신은 유로스타트가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의 소매판매 증가율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 둔화로 인해 유럽의 소비 경기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과도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유럽 정부가 재정긴축을 시행하고 있는 것도 유럽 소비 경기 위축의 요인이 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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