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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페더러 "우즈 슬럼프,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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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테니스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슬럼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했다는데….

AP통신은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US오픈(테니스)에 출전 중인 페더러가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대회에 나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싶은 게 당연한데 (우즈는)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고 전했다.
페더러와 우즈는 평소 문자를 주고받을 정도로 친분이 남다르다. 나이는 우즈(1975년생)가 6살 많지만 면도기 광고에도 함께 출연했고, 시간이 나면 서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페더러가 메이저 16승, 우즈가 14승으로 각각의 분야에서 '넘버 1'의 길을 걸었다는 점도 비슷하다.

페더러 역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에 밀려 최근에는 세계랭킹 3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페더러는 "엄청난 업적을 이뤄낸 우즈로부터 나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면서 "우즈에게 최근 몇 년은 아주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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