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건설사, ‘손님끌기’ 에 헬기·황금까지 제공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수요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7~8월간 우기로 분양일정이 9월에 몰린데다 추석연휴마저 평년보다 빨라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렇다보니 건설사들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활용한 마케팅보다 눈에 띄는 ‘이색 이벤트’를 통해 손님끌기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계약자는 물론 견본주택 방문자들에게 종합 선물세트를 마련한 경우다. 용인시 신동백지구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견본주택 방문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올해 제수비용이 19만~26만원선이라는 전망치를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추석상 부담을 크게 덜어준 셈이다. 이외에 개관일로부터 5일간 일반 방문객에게도 생활용품을 증정하기로 했다. 특히 청약당첨 후 계약을 한 고객 중 1세대를 추첨해 ‘헬기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시 일대와 내집 조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치솟는 금값을 활용한 마케팅도 등장했다. 동부건설은 추석을 맞아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용산’ 계약자 전원에게 금 5돈 상당의 황금열쇠를 선물한다. 현장 관계자는 “금융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나타내고 있는 황금을 제공해 계약자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아스테리움 용산이 황금열쇠처럼 고급주상복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단지가 되고자 노력한다는 의미” 라고 설명했다.


강남 대체지역으로 꼽히는 흑석뉴타운 내 공급되는 ‘동부센트레빌Ⅱ’ 현장에서는 ‘건강검진 서비스’가 등장했다. 사업지 내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병원을 이용한 마케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이 대부분 열악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반해 흑석뉴타운은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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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추석을 맞아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 계약자에 한해 ‘고급한과세트’를 제공한다. 이밖에 울산 태화강변에 위치한 ‘울산롯데캐슬스카이’ 현장에서는 일부 계약자에 한해 울산사랑환경콘서트 VIP티켓을 증정한다. YB밴드, 장혜진, 김조한 등이 출연하는 공연으로 9월21일전 계약자가 대상이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견본주택 방문객수가 청약·계약률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은 사람들 모두 잠재적인 계약자로 볼 수 있다”며 “특별한 시즌을 맞는 행사를 비롯해 눈에 띄는 이색 이벤트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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