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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보건의료 협력 약정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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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료 현대화 위한 '서울 프로젝트' 제안…정부간 협의체 구성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중인 진수희 장관이 첫 방문지인 몽골에서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양국 보건의료분야의 협력기반을 강화시켜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 약정에서 몽골의료 현대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서울 프로젝트사업'을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형 정보기술(IT)기반 병원시스템, 몽골 의료인 장·단기 임상연수, 의과대학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담겼다.
현재 실무차원에서 의료기술 전수 분야, 연간 교육대상 규모, 세부 교육프로그램, 시행 기관, 재원 부담, 시행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약정은 몽골 의료인력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서울 프로젝트 추진, 민간의료기관 진출을 위한 진입장벽 완화 등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협력내용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국 보건부 장관은 정상회담에 앞서 양자회의를 열고, 보건의료분야의 협력기반을 강화시켜나가는 데 합의했다.
우리 측은 몽골에 진출한 민간의료기관의 주요 애로사항인 의약품, 의료기기 통관 간소화 및 국내 의사면허 인정 기간 연장 등에 관해 몽골 측에 적극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람바 삼부 몽골 보건부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측은 '치료 불가능'(Untreatable)으로 분류된 골수이식과 간이식, 뇌종양 수술 등 27개 중증질환자에 대한 진료비 혜택 등 한국 의료기술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진수희 장관은 "한국 내 몽골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 의료기술과 의약품 등에 대한 몽골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몽골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의료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약정은 양국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간 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토록 함으로써, 향후 보건의료분야의 협력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실질적인 대화채널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이 밖에 진 장관은 몽골현대병원 기공식, 몽골 국립 제3병원의 유-헬스센터(U-health center) 및 울란바타르 송도병원 등을 방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몽 간에 보건의료분야의 협력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우리나라의 우수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의료인력을 교류함으로써 한국의료의 브랜드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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