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티켓으로 우리강 살린다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마세요", "추억은 가슴 속에!"
얼핏 귀에 익숙한 광고 문구처럼 들리는 이것은 강에 대한 에티켓을 담은 문구다.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친환경적 강 이용 실천 수칙을 담은 '우리 강 깨끗하게 백배즐기기'(이하 우리강 즐기기)를 12일 선보였다.
우리강 즐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딱딱하고 식상한 문구를 탈피해 참신하고 재치 있는 문구로 기존의 강 이용 가이드라인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지 마세요. 치우고 가세요", "추억은 가슴 속에! 나무에 흔적을 남기지 마세요", "재활용 가능한 공연 물건은 추억과 함께 가져가세요" 등의 문구는 재미있으면서도 강이나 공원 이용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준다. 이런 참신한 문구를 얻기 위해 환경부는 지난 7월 15일부터 2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친수문화 길라잡이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해당 공모전에는 300개 가량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며, 이 중 재기발랄한 아이디어 20개가 채택됐다.
환경부는 생태하천 복원과 강 살리기 사업 등으로 다양한 친수 공간이 조성되고 국민들의 강 이용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친환경적인 친수공간 이용안내를 위한 첫 시작으로 우리강 즐기기를 계획하고 아이디어 공모전을 거쳐 국민들이 강가에서 펼치는 다양한 활동(관찰, 휴식, 운동, 캠핑, 낚시, 공연 등)별 주의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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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다음 주중에 우리강 즐기기 책자를 지자체, KTX, 환경단체 등에 보급하고 나아가 책자의 내용을 TV광고용 동영상과 만화로 만들어 이달 안에 케이블TV와 전광판을 통해 상영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강에서 서식하는 동ㆍ식물을 관찰하고, 강변에서 휴식 및 운동을 하는 등의 모든 활동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해 이번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적 친수공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는 홍보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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