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ㆍ이하 대교협)가 UN과 공동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최하는 '2011 UNAI 포럼(이하 포럼)'에 반 총장이 직접 참여한다. 대교협은 오는 10~1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포럼 첫날 행사에서 반 총장이 개회사를 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반 총장은 포럼 참석 등을 위해 이날 귀국했다.
대교협은 이에 발맞춰 9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글로벌 시대의 대학 국제화 강화 전략'을 주제로 하계 대학총장세미나를 열어 우리 대학의 국제화 및 외국인 유학생 교육 시스템 강화 방안, 개도국 교육지원 사업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길 대교협 회장은 "저개발국이었던 우리나라가 불과 한 세대만에 국제사회의 원조 수여국에서 공여국으로 발돋움한 것은 대학교육이 기여한 측면이 크다"면서 "교육분야에서 독특한 경험을 지닌 한국이 다른 국가에게 진 빚을 갚는 방법 중 하나는 개발도상국에게 교육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