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감] 사흘만에 상승...닛케이 0.2%↑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4일 일본증시는 일본정부가 엔고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단독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9659.1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일과 비슷한 826.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장 초반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우려로 등락을 거듭하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달러대비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에 증시를 끌어올렸다.
또 일본중앙은행(BOJ)도 엔화 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행 0.0~0.01%의 제로금리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신용대출 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5조엔씩 확대한다고 밝혔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후 2시23분 현재 전일대비 3% 오른 79.34까지 올라 두달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이 79엔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수출관련주들이 장 상승을 주도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시장이 차지하고 있는 캐논은 2.3% 올랐고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는 일본 사무기기 제조업체 리코도 2.2% 뛰었다. 세계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역시 2.2% 상승했다. 일본 전자업체 히타치와 미쓰비시중공업는 합병설이 제기되면서 각각 2.2%와 3.7% 올랐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 에셋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정부당국의 외환개입에 주식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스위스와 같은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경제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기 시작한 이상 엔화 약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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