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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무중 8월국회..與野 기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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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여야가 의사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한 채 8월 임시국회를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건없이 8월국회를 열자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대학등록금 인하 관련법안의 처리와 수해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처리 법안과 민생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결산 심사를 마치기 위해선 8월 국회 개최가 필수적"이라며 "국회는 아무 조건없이 필요할 경우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은 최근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반값등록금'에 관한 민주당의 5개 법안에 사전동의를 요구했다"며 "이런 조건이 미리 충족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는 논리는 재판도 하기 전에 판사에게 판결문을 내놓으라는 격"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민주당이 정략적 이유에서 8월 국회를 안열고 넘어가면 국민적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반값등록금 관련법안의 해당 상임위 처리와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용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비비는 1조5000억원 정도 필요한데 금년도는 구제역 때문에 다 쓰고 9300억원 남았다"며 "정부 여당이 수해 복구를 위한 추경을 편성하면 등록금 문제와 함께 8월 국회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와 관련, "명목 등록금 인하는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도 합의됐던 사항인데 지난달 당정청이 모여 등록금 인하 약속을 번복했다"고 꼬집고 "한나라당이 등록금을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서 관련 법안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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