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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호우 대비 철저,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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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물 폭탄 맞은 이후 준비 철저히 해 이번 피해 최소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26일부터 시작된 갑작스런 호우는 수도권 전역에 비를 뿌리며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호우발생일인 26일, 즉시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돌입했다.
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민원업무를 위한 최소인원을 제외한 전 직원에 현장지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전귀권 권한대행의 총괄지휘에 따라 저지대 지역인 신월·신정 지역의 호우 현장으로 출동했다.

우선 지난해 추석연휴 물폭탄 피해지역을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사전에 각 동주민센터와 저지대 주요 지역에 구비해 놓은 수중펌프·양수기·모래마대 등을 필요지역, 요청 가구에 전달했다.

또 호우와 동시에 목동빗물펌프장, 오금빗물펌프장 등 총 5개 빗물펌프장, 51대 펌프를 최대치로 가동해 계속되는 강한 빗줄기로 인해 저지대 침수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대피소 2곳 지정 운영, 피해지역 현장 점검 통해 응급구호센터 등 지원

호우 발생 당일부터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양천구의 지원 작업은 계속됐다.

구는 우선 호우 당일 신월동 침수지역에 구립 경로당 2곳(신대경로당, 신월동136-13/ 곰달래 경로당, 신월동 221-22)을 대피소로 지정 운영헀다.
지난 3월 31일 하수암거 현장 점검 장면

지난 3월 31일 하수암거 현장 점검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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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침수가구에는 이불·모포·내의·치약 등 응급구호세트와 세탁·주방 세제, 휴대용 가스렌지, 코펠 등이 포함된 재가구호세트를 지원했다.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방역을 위해 보건소 기동방역 2개 반을 운영, 침수 전 지역을 방역함과 동시에 28일 현재 침수피해가 접수된 54가구를 방문 살균을 완료했다.

또 피해접수가 된 전체가구에 소독·살균을 위한 락스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의 연계활동으로 양천경찰서 기동대 100여명, 전기안전공사 30여명, 공수부대 30여명 등 지원인력이 현장에서 가구반출, 침수지역 청소 등의 활동을 펼쳤다.

연일 계속되던 호우가 28일 오후부터는 현장조사반을 별도로 편성, 피해사항이 접수된 가구와 지역을 방문해 피해정도를 점검, 방역·인력 등 추가 작업필요 여부를 파악했다.

전귀권 구청장 권한대행도 현장근무태세에 돌입,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작업에 참여, 상황에 맞게 현장지시를 했다.

◆지난해 추석 물폭탄 이후 호우대비 항구적인 수방대책마련 철저

지난해 추석, 수도권을 강타한 물폭탄은 양천지역에 시간 당 최대 93mm의 비를 뿌리며 총 2876건의 침수피해를 발생시켰다.

이후 양천구는 당시와 같던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단기와 중·장기로 수방대책을 마련했다.

단기대책으로 하수관거 사전 점검(3, 5월)을 통해 하수관 빗물받이 준설 작업을 마쳤다.

또 취약지역 빗물받이 유입시설정비, 빗물받이 신설 및 개량(총 267개소), 모래 주머니 전진배치, 수중펌프 1060대 추가배치, 침수주택 2876가구 돌봄서비스 추진 등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소방방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지원을 약속받고 현재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에 7만톤급 규모 빗물저류조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오금·양화 빗물펌프장 증설공사 (오금 : 1750톤/분 ⇒ 3650톤/분, 양화 80톤/분 ⇒ 286톤/분)을 진행중으로 2013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26일부터 내린 500mm이상의 폭우에도 29일 오전 7시 현재 구에 접수된 침수피해 건수는 380여건으로 지난해 대비 86.5% 감소,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저한 사전대비와 호우 당일부터의 비상근무 및 현장지원 체제로 양천구는 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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