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전달 11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2달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대부분 품목의 생산자물가지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농림수산품은 과실이 올랐지만 채소가 내리면서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공산품의 경우 1차금속제품은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을 반영해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내리면서 0.4%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금융, 운수서비스 하락에 힘입어 전달보다 0.2% 내림세를 보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0.2%, 1.4%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IT는 1.3%, 0.4%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선식품에너지 이외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그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전년대비로도 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물가지수의 추세적 하락세를 추정할 수 있다"며 "다만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와 농산품 가격이 향후 얼마나 안정되는지가 지켜봐야 할 변수"라고 설명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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