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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 하반기 재평가..주가 차별화 나타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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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HMC투자증권은 6일 정유업에 대해 하반기 재평가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조승연 애널리스트는 "정유사들의 주가는 3분기에도 100원 할인이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과 전략비축유 방출에 따른 유가 급락으로 시장대비 크게 저조했다"면서도 "3분기에는 2분기대비 60% 이상의 영업 이익 증가로 실적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5월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이익 감소와 휘발유·경유 리터당 100원 할인, 1회성 과징금 등으로 전분기대비 평균 50% 이상의 급격한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제 2분기에서 벗어나 기대되는 하반기 실적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제마진은 4월 배럴당 10~12달러 수준이었으나 5월 이후 급격한 유가 하락으로 5달러 대까지 내린 후 최근 7~8달러로 회복되고 있다. 조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정제마진이 9달러였고 여름 드라이빙 시즌과 동절기 진입에 따른 점진적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탄탄한 마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석유화학 사업 수익원인 PX 스프레드가 최근 중국 긴축과 유럽·미국 경기 악화에 따라 450달러 선까지 하락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그러나 그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확대로 윤활유의 원료가 되는 윤활기유 사업이 초호황을 누리고 있어 전체적인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대비 지나친 저평가는 하반기 실적 가시화와 함께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3개월간 SK이노베이션 S-Oil 은 시장대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3% 가량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조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불확실성 해소와 빠른 이익 증가에 따른 높은 실적 가시성이 시장 대비 25% 이상 저평가된 정유사들의 기업 가치를 빠르게 높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Oil을 정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 지속적인 '매수&보유' 전략을 추천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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