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루원시티 미이주민에 "방빼라" 최후통첩
공사 착공 위해 "8월31일까지 이주해라"‥이주 안할 경우 재판 조속 진행해 강제 철거 돌입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인 루원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이주 주민들에게 오는 8월 31일까지 이주하라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LH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건형)는 5일 루원시티 미이주 주민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최종 이주를 독려하기 위한 일괄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즉 오는 8월31일까지 이주를 조건으로 이주를 마치는 미이주 주민들에게는 현재 진행 중인 명도 소송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해 주기로 했다.
현재 루원시티 내 1만5000여 가구 중 대부분이 이주를 마친 상태며, 392가구(2.5%)만 잔류 중이다.
LH는 현재 2010년 말까지 이주하지 않은 282가구를 상대로 명도 소송 및 소유권 이전 시점 이후부터 부당이득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
LH는 8월말까지도 이주를 거부하는 가구가 있을 경우 소송을 빨리 진행해 조속히 판결을 받도록 하는 한편 아직까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지만 8월말까지 이주를 약속하지 않는 가구에 대해선 조만간 명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LH는 8월말 이후엔 재판의 판결이 확정되는 즉시 강제 집행에 들어가 철거를 마치는 한편 부당이득도 철저하게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LH와 인천시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갖고 미이주 주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LH공사 루원사업단 박화영 단장은 "이번 조치는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면서 이주를 촉구하는 마지막 특별조치"라며 "이번 이주를 계기로 철거공사를 가속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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