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MBA에서는 지식이나 경험뿐 아니라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재산이다."
박혜준 커리어케어 컨설턴트는 MBA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네트워크"라고 잘라 말했다. 그녀 스스로도 미국에서 MBA를 취득한 금융 전문 컨설턴트다.
박 컨설턴트는 20년 전 MBA 동기들과 아직도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했다. 각자 국내외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핵심 인재들이다.
그녀는 직장인들에게 "사내 MBA지원 프로그램이 있다면 적극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직장인들 중 MBA를 꼭 할 필요가 있을까 망설이는 이들을 볼 때면 답답함을 느꼈단다.
그러나 의무감으로 MBA에 가는 것만큼은 막고 싶다고 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태도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MBA도 대학원의 하나다. 다른 이가 대학원 간다고 나도 가는 건 아니지 않느냐. 더 발전하고 싶다거나 더 공부하고 싶다는 등 분명한 동기부여에 근거해서 MBA를 택해야 한다."
박 컨설턴트는 "요즘은 한 번 입사했다고 공부가 끝나는 게 아니라 평생 교육을 통해 본인의 몸값을 올려가는 시대"라며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MBA를 택해 수료한다면 훗날 도움 되는 경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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