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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아들이 온다" 행복한 투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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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IPO 줄줄이 공모청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비교적 안전한 공모주 투자에 목말라 있던 투자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예정인 대어급 공모기업들이 줄줄이 공모주 청약일정에 돌입한 것. 국내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 하이마트가 2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마감하고 KAI가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청약에 나선다.

이들 기업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다 성장성 또한 낙관적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다음 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신세계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널도 장외시장에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는 21일부터 이틀에 걸쳐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 첫날 우리사주조합원 2500여명이 신청해 청약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우리사주조합 우선 배정 물량은 총 142만2874주(20%)로 840억원 규모다. 1일차 경쟁률은 0.35대 1이다.

주관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공모가가 낮게 책정돼 투자 메리트가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의 공모가는 공모밴드 최하단인 5만9000원, 공모금액 총액은 42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달 말 상장을 앞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사로 기대가 크다. KAI는 지난주 기관대상 수요예측 결과 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격은 1만4000~1만6000원의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결정됐다. 발행주식 수는 3661만3883주로 총 공모금액은 5675억원이다.

KAI 측은 “수요예측 결과 해외 대형 자산운용사 6곳을 비롯한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며 “성장성이 높게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AI는 23일과 24일 이틀간 공동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을 비롯해 8개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격은 밴드 상단인 1만5500원으로 결정됐지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T-50 고등 훈련기의 해외 수주가 본격화하고 있고, 내년 6월부터 KUH수리온 헬기 양산이 기대된다”며 “무엇보다 항공기 제조업체로서의 성장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KAI는 현재 보잉과 에어버스가 개발 중인 차세대 민간항공기 제작 파트너로도 참여하고 있다.

내달 상장을 앞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모기업 신세계의 후광을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신세계는 신세계인터의 지분을 63.6%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정재은 명예회장 개인 지분이 30.1%에 달한다.

지난 1996년 신세계백화점 해외사업부에서 독립한 신세계인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873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 돌체앤가바나, 디젤, 아르마니 등 20개 브랜드를 200여개 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인터의 공모주식 수는 200만주로 총 공모 규모는 1000억~1100억원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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