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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최경주 "어게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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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오하이오서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 등과 진검승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07년 6월 최경주(41ㆍSK텔레콤)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5승째였지만 이전과는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랐다.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미국)가 직접 우승컵을 수여했고,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는 니클로스의 집에서 저녁식사도 함께 했다. 최경주가 빅 매치 우승을 실감하면서 바야흐로 '월드스타'로 도약한 분기점이었다.

2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대회가 바로 니클로스가 '구성(球聖)' 보비 존스의 마스터스를 꿈꾸며 창설한 대회다. 니클로스는 고향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일대의 계곡을 샀고,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265야드)라는 명코스로 탄생시켰다. 골프장도 그래서 오거스타내셔널과 비슷하다. 니클로스는 메이저대회를 지향했고, 오랫동안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과 경쟁해왔다.

실제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매년 이 대회에는 꼭 출전할 만큼 위상이 높다. 최경주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 2주 연속 출사표를 던지며 강행군을 거듭하는 까닭이다. 출국 전 자신의 이름을 딴 'KJ Choi 인비테이셔널' 창설을 발표한 최경주에게는 이 대회 역시 선수가 만든 대회라는데서 애착이 더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상금랭킹 4위(294만 달러)를 달리고 있는 최경주에게는 시즌 상금 300만 달러 돌파란 눈앞의 목표도 있다. 최경주는 그동안 단 한 차례 300만 달러를 넘겼는데 그 해 역시 2007년이다. 최경주로서는 이래저래 '달콤한 기억'이 남아 각별한 의미를 더해주는 '약속의 땅'이다.

'新골프황제'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유럽에서의 메이저우승을 토대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자마자 대서양을 건너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필 미켈슨(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랭킹 '톱 10' 가운데 6명, 닉 와트니와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PGA 상금랭킹 '톱 10' 가운데서는 무려 9명이 나오는 등 빅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PGA투어닷컴(pgatour.com)에서는 이 대회에 유독 강한 매트 쿠차(미국)와 도널드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한국군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위창수(39ㆍ테일러메이드)와 '아이돌스타'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 지난 4월 프로무대에 합류한 정연진(21)이 합류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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