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의 힘 발휘하는 스에가와 히사유키 시세이도 CEO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젊은 피 다운 당당함으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주름잡는 이가 있다. 그는 바로 스에가와 히사유키 시세이도 최고경영자(CEO)이다.
일본 최대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는 지난달 초 스에가와 히사유키 상무를 CEO로 승진시켰다. 올해 52세에 불과한 스에가와 CEO는 젊음을 바탕으로 시세이도 성장 엔진에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취임전부터 적극적으로 온라인 시장 확대와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시세이도의 해외시장 확대 전략은 초기단계일뿐”이라면서 “최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으로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에 메스티지 상품 유통망을 확대하고 스킨케어 제품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조언을 하는 뷰티 상담팀을 강화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 지난달 경영계획을 발표하면서도 스에가와 CEO는 “국내 시세이도 화장품의 개혁은 고객의 변화에 뒤떨어져있다”면서 “인터넷 판매 등 사업 모델과 글로벌 전략을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에따라 시세이도는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해 글로벌 화장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중(mass)과 명품(prestige product)의 합성어인 메스티지 개발을 독려해 신흥시장 입지를 탄탄히 했다.
시세이도는 일본에서 1000엔대의 스킨케어 제품 ‘센카’를 출시한데 이어 중국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스에가와 CEO는 젊은피답게 시장 변화를 재빨리 포착하고 그에 따라 경영전략을 수정해 나가 시세이도를 전진시키고 있다.
1959년에 태어난 스에가와 CEO는 1982년 도쿄국제대학 상학부를 졸업하고 그 해 시세이도에 입사했다. 약 30년을 시세이도에서만 큰 시세이도 베테랑이다. 그는 입사 초기 화장품 영업을 담당했다. 이어 경영개획실과 경영기획부, 사업기획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상무 취임 이후 마에다 신조 전 시세이도CEO의 오른팔로 경영에 관여했다. 당시 스에가와 CEO는 시세이도의 국내 사업 경영 기획 뿐 아니라 해외 매출 확대에 기여한 점이 그가 사장 자리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스에가와 CEO는 지난해 미국 화장품 회사 에버 에센츄얼 인수 과정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시세이도는 지진 여파로 1·4분기 당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한 1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매출은 2.3%증가한 1837억엔,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191억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세이도는 스에가와 사장 주도로 이뤄진 온라인 시장 강화와 해외 매출 증가로 2012회계연도 순익은 210억엔, 매출 6800억엔, 영업이익 400억엔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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