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슈퍼박테리아 사망자 속출…유럽 전역 확산 우려
[아시아경제 신아인 기자] 독일에서 시작된 ‘슈퍼 박테리아’의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공포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병원성대장균 감염피해로 비상에 걸린 독일에서 지난 28일 여성 2명이 감염으로 또 사망했다. 독일 현지 관리들은 지난 29일 한 명이 추가로 HUS(용혈성 요독증 증후군) 증세로 숨진 것으로 확인, 독일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고 확인했다.
독일 내 정확한 감염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은 1000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7일 독일 외에도 스웨덴,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정확한 출처와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보건당국은 스페인에서 수입된 오이가 오염되었을 것으로 예측해 토마토, 상추, 다른 잎으로 만든 샐러드를 먹지 말라는 경고를 되풀이하고 있지만 슈퍼 박테리아의 출처를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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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아이그너 독일 농업소비자부 장관은 “독일과 스페인의 전문가들이 병의 출처를 명확하기 지목할 수 있을 때까지는 채소에 관한 포괄적인 경고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관련 당국이 국내는 물론 국제적 차원에서 병의 출처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퍼 박테리아의 확산과 관련, 의사들은 채소를 깨끗이 씻고 가능하면 삶아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대장균은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5분 이상 가열하면 죽기 때문에 칼, 도마, 행주 등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신아인 기자 a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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