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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주요국 금리 인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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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의원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경기 침체 후 경기 부양 조치로 살아난 글로벌 경제가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면서 이제 주요국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대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를 비롯한 주요 외신은 26일 OECD가 창설 50주년을 맞아 발행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고 각국 주요 은행들의 금리인상 목표치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OECD의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T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가 경기부양책에 덜 의존하고 좀 더 자립적으로 일어서는 징조가 보인다“면서 ”회복세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도안은 그러나 “다만 미국과 일본의 재정적자와 높은 에너지 가격이 경제 회복을 위협하는 요소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OECD는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 기존 전망을 유지해 글로벌 경제가 꾸준히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OECD는 올해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와 2%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각각 0.4%p, 0.3%p 올려 잡았다.

OECD는 또 34개 회원국 전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3%, 2.8%로 제시했다. 유로존 지역은 올해와 내년 모두 2%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가 4.6%로 제시됐다. 지난 3월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은 전망치가 기존 1.7%에서 -0.9%로 떨어졌다. 다만 일본은 내년 다시 성장률이 2.2%를 기록하며 경제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올해 9%, 내년 9.2%로 제시됐다.

OECD는 이처럼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복병으로 떠올라 조속히 금리인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OCED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경우 현재 '제로' 수준인 연방기금 금리를 올해 중반부터 인상해 연말까지 1~1.25%까지 인상하고 2012년 말에는 2.25%로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영국중앙은행(BoE)도 올해말까지 1%, 내년말까지는 2.25%로 높이라고 권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우 지난 3월 조달 금리를 1%에서 1.25%로 끌어올려 "조치는 충분하다"면서 내년에는 2.25%까지 더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브라질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은 급속한 통화절상을 고려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OECD는 34개 회원국의 인플레를 올해 평균 2.3%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망치 1.5%를 웃도는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12년 인플레도 당초 1.4%에서 1.7%로 상향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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