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코이븐프라자’(천호점)라는 10평짜리 단일 매장이었던 1호점이 2001년 ‘다이소’(박정부 대표)로 명칭을 바꾸면서 현재 650여 개 매장에서 4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거대 유통업체가 됐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는 총 12억1826개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를 인구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가구당 76.6개꼴로 구입한 것이 되며 대한민국 국민 1인당 25.8개를 구입한 셈이다.
다이소는 현재 전국에 6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호점 개장 이후 100호점씩 늘어난 기간이 2000년대 초, 중반에는 2~3년 걸리던 것이 400호점에서 500호점이 되기까지 불과 14개월, 500호점에서 600호점이 되기까지는 1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한 올 하반기에 700호점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1년도 채 안돼 100개 매장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2만여 종에 이르는 제품의 다양성과 저렴한 가격에 있다. 제품 중 50% 이상이 1000원에, 87%에 이르는 제품이 2000원 이하의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매달 400~500가지의 새로운 상품이 끊임없이 기획, 공급되고 있다.
다이소 박정부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 남들보다 더 많이, 더 멀리 뛰면서 유통과정의 거품을 찾아내고, 정직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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