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펜싱 스타 남현희(30·성남시청)와 사이클 선수 공효석(25·금산군청)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남현희는 25일, "4월 양가 부모님께서 만나셨고, 날짜를 잡았다. 11월20일(일) 오전11시30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2008년 말 남현희가 스트레스성 간염으로 입원했을 당시 공효석의 헌신적인 간호가 남현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섯 살 연하지만 나보다 훨씬 의젓하다. 넓은 마음으로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오빠 같은 존재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머리를 감겨주고 과일을 깎아 줄 정도로 섬세한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다. 예비남편은 '너의 똑 부러진 점이 좋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공효석은 사이클 국가대표출신으로, 오르막구간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최고로 꼽히며 2009·2010투르드코리아 산악구간에서 당당히 2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공효석은 유럽투어선수권 참가 등을 위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현지에 머물고 있으며 남현희는 러시아월드컵 출전을 위해 태릉선수촌에서 부상치료와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 준비는 예비남편이 귀국하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고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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