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방중 소식 외신들 인용보도..'조용한' 中 언론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공수민 기자]20일 북한의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원장이 전격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관련 소식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외신들은 한국발 보도를 인용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20일 신화통신과 CCTV 등 중국 관영 언론들은 김정은의 중국 방문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환구시보, 연합조보 등 일부 언론매체만이 한국측 김정은 방중 소식 보도를 인용해 짤막한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에도 중국 언론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뒤늦게 발표한 바 있다.
요미우리 신문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주요 언론들도 김정은의 방중 소식을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이 탑승한 것으로 보여지는 열차가 20일 오전 7시경 중국 지린성 도문시에 들어간 것을 복수의 한국 정부관계자가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한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이 북경을 방문하지 않고 중국 동북부 일대를 순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 AFP 통신 등 서방 언론들도 한국측 보도를 인용해 "김정은이 이날 오전 일찍 투먼을 통해 중국을 방문했지만 지금 그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내용으로 잇달아 김정은의 방중 소식을 전하고 있다.
중국 투먼 일대의 경비가 대폭 강화된 만큼 김정은은 투먼을 통해 중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최종 목적지 등은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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