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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빈 라덴을 마약상으로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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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베일에 싸인 오사마 빈 라덴 일가의 행적이 이웃주민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7년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 주택가에 3층짜리 건물공사가 시작되고 5.5 미터 높이의 철조망 담장이 세워졌을때 이웃 주민들은 의아했다.
신앙심이 아주 깊거나 매우 보수적인 가족들이 이사를 온다고 생각했다.

이후 6년동안 60명 가까이 되는 저택식구들중에 주민들이 기억하는 이름은 2명뿐이다.

타리크와 아샤드 칸으로 그들은 자신들을 사촌지간으로 소개했다.
아샤드 칸이 연장자였고 둘다 현지에서 많이 쓰는 파슈트말과 우르두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올해 70대인 이웃주민 쿠르쉬드 비비 여사는 저택식구중 누군가가 비오는날 시장까지 자신을 차로 태워준 사실을 기억해냈다.

또한 자신의 손자들이 저택의 아이들과 놀이를 했고, 손자들이 토끼를 선물로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주민 대부분은 빈 라덴 일가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고 있었다.

저택에 살고 있음에도 자신들을 초대하거나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를 하지 않아 주민들은 빈 라덴 가족들이 밀수업자나 마약 판매상일것이라고 수군거렸다.

한편 빈 라덴이 사살된후 9명의 여성과 2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빈 라덴 가족들과 부하들은 현재 모처에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고 파키스탄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도 이들을 미국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면서 파키스탄 국내법에 따라 원래 국가로 돌려보내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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